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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감경영> 6시그마 확대…부품사와 제2 도약 시동
법정관리 졸업으로 고난을 극복한 쌍용자동차는 부품협력사와 동반성장하며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완성차업계 뿐 아니라 부품협력사가 함께 품질 경쟁력을 높일 때만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낼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쌍용차는 협력업체에 부품 공동개발 및 기술지원, 협력업체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부품업체 육성을 위해 구매 절차에서 각 단계별로 QSTP(Quality, Service, Technology, Price)를 평가해 업체를 선정한다. 그리고 선정된 업체와 장기적으로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등 제품의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부품사의 기술 능력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또 쌍용차는 현재 전사적으로 시행 중인 품질개선 활동, ‘6시그마’를 부품협력사에 확대 시행하고 있다. 협력사 직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프로그램은 핵심 리더 양성 교육, 품질관리 책임자 실무 역량 향상 교육, 생산관리 기반 교육, 개발담당자 육성 프로그램 등으로 나뉜다.

쌍용차는 기술 및 교육 지원뿐 아니라 협력사가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데에도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 특히 쌍용차는 그 첫 번째 과정으로 마힌드라 그룹을 통해 인도시장에 협력사와 쌍용차가 동반진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쌍용차가 협력업체 직원을 대상으로 경영, 품질, 생산, 기술 등 4개 분야에서 15개 과정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쌍용차는 부활과 동시에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도모 중이다.

쌍용차는 2011년 3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종결 결정(법정관리 졸업)을 받았다. 2009년 1월 9일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한 지 2년 2개월 만에 성공적으로 인수합병(M&A)을 마무리하고 새 출발을 시작했다. 그 이후 지난 3월까지 1년 동안 쌍용차는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33%, 수출이 44% 증가하는 등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기업회생 과정에서 250여개 협력업체로 구성된 ‘쌍용차 협동회’는 고통 분담을 감수하며 2년 여 동안 쌍용차 살리기에 앞장서 왔다. 쌍용차 관계자는 “협력업체의 도움이 없었다면 단기간에 기업 회생 절차를 종결지을 수 없었을 것”이라며 “쌍용차의 부활과 협력사의 동반성장을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김상수 기자>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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