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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면부족 비만 불러…하루 350~500칼로리 더 섭취
[헤럴드경제=박혜림 인턴기자]잠을 제대로 자지 못 하면 배고픈 느낌이 더 커져 칼로리 섭취량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리용대학의 카린 스피겔(Karine Spiegel) 박사는 리용에서 열린 유럽비만학술회의(European Congress on Obesity)에서 “수면시간이 부족하면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이 줄고 반대로 식욕을 촉진하는 호르몬이 늘어나 배고픈 느낌이 25% 증가한다”고 13일(현지시각) 밝혔다.

즉, 칼로리 수치로 환산하면 일일 350~500칼로리를 더 섭취하게 된다는 것. 이는 약 500칼로리의 치즈버거를 섭취하는 것과 맞먹는 수치다.

스피겔 박사는 수면부족과 체중증가의 연관성이 특히 아이들과 젊은이들에게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며 수면시간을 늘리는 것이 이들의 비만을 막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성인의 ‘건강한’ 수면시간은 하루 7~8시간이며 6시간 이하를 수면부족으로 보고 있다.

한편, 스피겔 박사는 비만과 수면시간의 관계에 대한 다양한 연구논문 및 자료를 폭넓게 비교ㆍ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밝혀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연구결과는 수면시간이 적거나 깨어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더 많은 칼로리를 소비해 체중을 줄일 수 있을 거라는 기존 관념을 깨 눈길을 끌고 있다.

mne19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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