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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억弗 손실…감독당국 조사 착수
스타일 구긴 글로벌CEO 2題
JP모건 CEO 제이미 다이먼

그간 뛰어난 위험관리 능력을 보여 찬사를 받은 제이미 다이먼 미 JP모건체이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20억달러의 파생상품 투자 손실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다이먼 회장은 13일(현지시간) NBC방송에 출연해 “끔찍하고 터무니 없는 실수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그는 20억달러 손실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거듭 사과하면서도 “JP모건이 흔들릴 만한 위험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JP모건의 포트폴리오상 투자위험이 너무 많은 상황에서 투자전략이 제대로 감시되지 않았다”면서 “현재 내부감사를 벌이고 있고, 그 결과에 따라 더 나은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미국과 영국 금융당국은 JP모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양국 금융당국은 JP모건이 투자를 결정한 과정과 투자자들에게 위험성 및 손실에 대한 설명을 제대로 이행했는지 여부에 대해 규명할 예정이다.

책임자에 대한 조사도 병행된다. 이번 손실을 유발한 책임자로는 JP모건 전체자금의 15%를 운용하는 브루노 익실이 거론되고 있다. 금융당국은 익실의 상관인 아킬레스 마크리스 유럽투자담당 책임자와 이나 드루 최고투자책임자 등을 함께 조사할 방침이다. 


<김현경 기자>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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