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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 청소방’ 을 아시나요?
여종업원 귀지제거 서비스
당국 퇴폐영업 여부 주시

분리된 방에 들어가 여성 무릎 위에 누운 뒤 귀지 제거 서비스를 받는 ‘귀 청소방’이 한국에 상륙했다. 귀 청소방은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귀 청소를 원하는 고객은 대형 소파가 있는 분리된 방으로 들어간다. 이후 유니폼을 입은 20대 여성이 들어오고, 고객은 이 여성과 가벼운 대화를 나눈다. 그리고는 여성의 무릎 위에 남성은 머리를 대면서 눕는다. 이후 여성의 귀 청소 서비스가 시작된다. 고객은 귀 청소뿐만 아니라 귀 마사지, 귀 테라피 등 귀 관련 각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비용은 시간당 4만원, 영업시간은 오후 3시부터 새벽 1시까지다.

서비스업과 퇴폐업의 미묘한 경계선에 놓인 이 귀 청소방은 지난 4월 대전에서 1호점이 시작됐다. 현재는 충북 청주에 2호점이 생겼고, 조만간 경남 창원에서도 개업을 준비 중이다.

현재 영업을 시작한 귀 청소방 외에도 일본식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는 귀 청소방도 영업 준비 중이다.

이 업체는 ‘여대생 귀지청소살롱’이라는 이름으로 현재 가맹점을 모으고 있다.

다만 분리된 방에서 젊은 여성의 무릎 위에 누워 서비스를 받기 때문에 변태ㆍ퇴폐영업으로 변질될 우려가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

관계당국은 현재 귀 청소방이 변태ㆍ퇴폐영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예의주시하고 있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귀 청소방은 신 변종영업 중 하나”라며 “현재 경찰과 지자체에 이를 통보하고 이들과 함께 불법ㆍ퇴폐영업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병국 기자>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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