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Stock Today>中 호재 vs 그리스 악재…코스피 보합 등락 전망
[헤럴드경제=최재원 기자] 지난 주말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하와 그리스의 연정 구성 난항이란 엇갈린 뉴스가 나오면서 코스피는 14일 보합 국면에서 등락을 보일 전망이다.

먼저 지난 주말 중국 인민은행은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하했다. 이에 따라 시중에 4000억 위안 정도의 유동성이 공급될 수 있다. 정책당국이 ‘미세조정’을 강화함으로써 중국 경제성장률이 2분기 중 반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는 최근 급락했던 소재 및 산업재 등의 업종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마주옥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중국 경제의 반등을 확인하기 전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며 소재 및 산업재의 급격한 반등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이지만, 추가적인 하락을 저지하는 정도의 재료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스는 연립정부 구성이 실패함에 따라 6월 중 2차 총선 가능성이 높아졌다. 만약 2차 총선에서 긴축을 반대하는 연립정부가 구성된다면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는 현실화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이런 우려는 일정부문 글로벌 금융시장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마 팀장은 “독일과 프랑스 정상회담을 통해 정책공조가 강화될 경우, 정치적인 불확실성은 상당부문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중국 지준율 인하와 그리스 연정구성 실패라는 호악재가 엇갈리는 가운데, 외국인들이 코스피에서 5월 들어 1조80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해 추가 순매도 규모는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다.

곽현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주요 지지선을 하향 이탈하며, 밸류에이션상 저평가 국면(주가수익비율 기준 8.5배 내외)에 진입해 있어 현지수대에서의 추격 매도보다는 보유 및 매수 관점에서 접근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jwchoi@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