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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못잖은 베트남 학부모 교육열…‘철문 쯤이야 가뿐히 쓰러뜨린다’
명문 초등학교 입학원서를 구하려던 베트남 예비 학부모들이 한꺼번에 몰려 철제 정문이 넘어지는 등 소동을 빚었다.

13일 뚜오이쩨 등 현지 신문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명문 툭응히엠 초등학교 입학원서를 구하려고 예비 학부모들이 밤새 기다리다 새벽 6시 갑자기 정문으로 몰려 소동이 시작됐다. 9월 새학기를 앞두고 밤을 지새운 수많은 학부모가 먼저 학교로 들어가기 위해 몸싸움을 벌이면서 그 과정에서 철제 정문도 무게를 못견디고 넘어졌다. 일부 학부모들은 나무 담장을 넘어 학교로 들어가는 등 흡사 군사작전같은 상황이 이어졌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학교 측은 원서 판매를 중단했고, 예비 학부모들은 다음 기회를 약속하며 아쉬운 발길을 돌렸다. 학교 측은 이날 학생 120명을 뽑기 위해 원서 200장을 한정 판매할 계획이었다.

소동이 일어난 툭응히엠 초등학교는 수학 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Fields Medal)’ 수상자 응오 바오 차우를 배출하는 등 수많은 유명 과학자들을 길러낸 명문으로 알려졌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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