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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경기 우호적 정책 펼 가능성 높아”
[헤럴드경제=심형준 기자]중국이 경제지표의 저조한 성적표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경기 우호적 정책을 시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3일 “중국이 한달 사이 정책실기의 부작용을 경험한 가운데 경기 회복세 둔화, 물가 안정 등으로 좀 더 경기 우호적 정책을 시행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향후에도 1~2차례 추가로 지급준비율 인하가 예상되며, 이를 바탕으로 중국경제는 완만한 경기 회복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아직 국가통계국이 발표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뚜렷한 반등 조짐이 없지만, OECD가 작성하는 중국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5개월 연속 올라 경기 회복에 힘을 실어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3월까지는 완화적 통화정책을 구사하다가, 4월에 또 다시 긴축으로 선회했던 점도 경제지표 부진에 일조했다고 평가했다.

윤 연구원은 “4월 중 M2 유동성 증가율은 12.8%로, 3개월 만에 증가폭이 둔화됐다”며 “신규 위안화대출 역시 6,818억위안으로, 전월의 1조위안에 비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 금융시장 불안, 미국경제 둔화 등 대외불확실성과 내수 부진으로 5월 들어 다시 완화적 통화정책을 구사할 필요성이 높아졌다”며 “인민은행은 주말 사이에 지급준비율을 19.5%로 50bp 추가 인하해 18일부터 적용키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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