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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자들은 美집 판 돈으로 아시아에 집 산다
[헤럴드경제=윤정식 기자]국내 거주자의 해외부동산 취득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 때문에 해외 부동산으로 시세차익을 볼 기회가 급격하게 실종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1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거주자의 해외 부동산 구입 실적(송금기준)은 4950만 달러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7년 8억7400만달러에서 2008년 4억3800만달러 2009년 2억100만달러로 급락 바닥을 친 해외부동산 구입 열풍은 2010년 2억5100만 달러, 지난해에는 2억5300만달러로 지지부진한 상황.

올해에는 1분기 들어 전분기 대비로는 다소 증가세가 연출됐지만(2180만 달러), 최근 2010~2011년 분기별 평균(6300만 달러)보다는 낮은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주원인은 해외 부동산 구입시 가장 주요 취득대상지역이었던 미국의 경제회복세가 생각보다 기대에 못미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S&P, Case-Shiller지수에 따르면 미국의 20대 도시 기준 주택가격은 지난해 1월 1억4078만 달러였던 것이 12월에는 1억3658만 달러로 떨어졌고 올해 2월에는 다시 1억3420만 달러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줄어든 와중에도 취득한 해외 부동산의 지역을 보면 아시아 지역에 대한 재발견이 눈에 띈다. 1분기 중 북미지역 취득비중은 64.2%로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 77.9%였던 것에 비해 줄어든 것. 반면, 아시아 지역은 20.2%로 전년동기(13.2%)에 비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yj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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