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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계종 총무원장 참회성명 발표, 100일동안 108배 참회할 것
[헤럴드경제=서상범기자] 최근 조계종 승려들의 도박 파문과 관련해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11일 오후 참회성명을 발표했다.

자승스님은 ‘국민과 불자 여러분께 참회드립니다’는 성명을 통해 최근 종단 내의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종단차원에서 철저히 조사하고 관련자를 엄벌하겠다고 밝혔다.

자승스님은 성명서에서 “세간의 욕망에 초연해야 할 수행자들이 부끄러운 행위를 한 것에 대해, 불교를 아끼는 국민과 불자들에게 심려와 허탈감을 드린 것에 대해 깊이 참회드린다”며 “종단의 책임자로서 승가공동체를 바르게 이끌어오지 못한 것에 대해 부처님 전에 엎드려 참회드린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이어 “이번 행위의 관련자들에 대해 소환하여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사실관계가 확인 되는대로 종ㆍ법령에 따라 조속히 엄중 처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승스님은 또 “총무원장으로서 지난날의 과오와 안일함에 대해 자성한다"며 오는 15일 오전 8시부터 100일 동안 108배 참회 정진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조계종측은 이번 사안을 계기로 승가공동체의 회복과 종단 쇄신을 위해 주요 지도자들의 연속 간담회 등을 개최하여 근본적인 쇄신 방안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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