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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도 매운맛도 등급화, 한국식품박람회 전시 눈길
[헤럴드경제= 이권형(대전) 기자]고춧가루 매운맛의 등급기준 개발 기술이 개발됐다. 지난 8일~11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킹텍스 전시관에서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식품박람회장에서 선보인 이 기술은 관람객들로부터 눈길을 끌었다.

고춧가루 매운맛 등급기준은 충청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조광환)이 2011년도에 개발한 기술로, 고춧가루의 매운맛 성분을 아주 순한맛, 순한맛, 보통맛, 매운맛, 아주 매운맛 5등급으로 기준을 설정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농가에서 재배하는 28개 주요 품종에 대한 매운맛 성분인 캡사이신 함량을 조사해, 성분량과 소비자의 관능검사 등을 통해 매운맛 성분을 5등급으로 분류했다.


지금까지는 소비자들이 매운맛을 맞추기 위해 눈대중이나 매울 때까지 고춧가루를 넣었지만,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이 입맛에 맞는 고춧가루를 선택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주부들이나 요리 애호가들의 음식 만들기가 한결 쉬워진 셈이다.

도 농업기술원 김상희 식품개발팀장은 “앞으로 고춧가루 생산업체에 매운맛 등급기준 설정 기술을 이전할 방침”이라며 “소비자들이 입맛에 맞는 고춧가루를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won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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