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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스터K’ 제작사 측 “협박? 신-구세대 관점의 차이일 뿐”
윤제균 감독이 제작하고 이명세 감독이 연출을 맡았던 영화 ‘미스터K’의 논란이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미스터K’는 제작 중단과 감독 교체라는 강수를 둠에도 불구하고 양측의 입장이 대립을 거듭하며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신-구세대의 시스템’에서 오는 관점의 차이라고 보고 있다.

신세대 시스템은 제작사가 작가를 선임하고 감독에게 지원을 하는 방식이지만, 계약에 위반된 내용이 생기거나 원래 논의된 것과 다른 방향으로 갈 때는 감독에게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본다.

다시 말해 이같은 상황은 감독의 독단적인 행동에 대해 수익을 기반으로하는 영화를 보호하기 위한 제작사의 일종의 예방장치로 볼수 있다. 한마디로 영화 산업적인 측면에서 이뤄진 대응이라는 것.

제작사 측에서는 대규모 예산이 집행되는 작품인 만큼 상업적인 측면에서 대중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제작사가 감독에게 영화 진행에 대해 논의를 하자는 것을, 감독들의 임장에선 감독 권한에 대한 월권으로 받아들일수도 있다. 이 부분은 이전세대들과의 인식 차이다. 시스템적으로 오해가 생길 수 있는 부분이다.


감독 자신의 독단적인 마인드로 인해 작품을 만들게 되면 제작사 측에서는 당연히 의견을 어필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이부분은 신세대적 사고이며, 이를 협박으로 부르는 것은 구시대적(이전시대) 사고로 보인다.

JK필름 측에 따르면 알려진 바와 같이 일방적인 ‘촬영 중단 통보’는 사실과 다르며, ‘감독 계약 해지’라는 사안은 논의된 적도 없었다는 전언이다. 오로지 제작 초반 단계에서 서로의 영화 콘셉트에 대한 이견을 좁히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작사 측과 이명세 감독 측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는 다소 차이가 있다.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사건의 진위를 먼저 파악해야 할 필요가 있다.

“~ 한 적 없다. ~에 대해 들은 적 없다”라는 식의 대답은 당장의 해명이나 책임을 묻는 자리에서 벗어나기 위한 수단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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