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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산하기관 대표들 불러놓고 “비리 저지르지 마세요”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순간 욕심에 흔들리지 않도록’

서울시는 17개 투자․출연기관장 및 예산총괄부서장과 예산 실무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오전 9시 20분 SH공사 기획상황실에서 희망서울 부패근절 교육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는 정책 최종 결재권자의 공직윤리관 강화를 위해 마련했으며 최근 감사에서 적발된 사례를 중심으로 부패근절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감사 때마다 지적돼온 편법적인 회계처리와 부당한 예산집행 등 각종 비리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기관장 이외에도 예산회계 집행을 최일선에서 담당하고 있는 예산실무담당과 부서장도 함께 참석토록 함으로써 투명하고 명확한 예산집행과 비리근절에 대한 경각심도 고취시킬 계획이다.

이날 교육은 황상길 서울시 감사관 주재로 ‘지방공기업 및 출연기관 관계법령과 예산편성기준 제도’를 설명하고, 박원순 시장 취임이후 실시한 ‘투자ㆍ출연기관 감사 등에서 적발된 사례’와 서울시의 부패척결 의지를 담은 ‘희망서울 부패근절 대책’ 소개로 진행된다. 또 ‘인사권 남용’, ‘방만한 조직 운영’, ‘편법으로 과다한 봉급체계 유지’, ‘예정가격 누설로 인한 회계질서 문란’, ‘법인카드 사적 사용’ 등 과거 적발사례에서 드러난 문제를 살펴보며 재발방지교육도 벌인다.

황상길 서울시 감사관은 “이번 교육을 반면교사로 삼아 앞으로는 유사사례 비리 발생을 예방하고 기관장부터 솔선수범하여 관련 규정을 준수하는 환경조성이 기대된다” 며 “앞으로도 사전 비리 예방 시스템을 강화해 시민이 신뢰하는 시정이 구현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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