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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원구 “우리지역 모기는 우리가 해결한다”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 모기퇴치를 위해 구청장부터 주민 모두가 똘똘 뭉친 지역구가 있어 화제다.

서울시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11일 오후 2시 기획상황실에서 주민자율방역단, 공무원, 방역관련단체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구청장과의‘정책데이트’를 연다.

‘모기 없는 마을 노원만들기’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정책데이트는 모기 매개 감염으로 인한 주민 피해를 막기 위한 것으로 모기박멸대책과 함께 1000명으로 구성된 모기박멸기동대의 방역활동 실행안을 논의하게 된다. 모기박멸기동대는 통장 및 새마을자율방역봉사대원으로 구성됐다.

회의의 주요내용은 ▷단독주택 정화조 환기구 방충망 설치 사업 ▷공동주택 정화조, 집수정 유충구제 사업 ▷지역 내 하천과 취약지역의 집중 방역소독 등으로 기존의 행정기관 위주의 방역에서 벗어나 주민이 함께하는 마을방역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단독주택 정화조 환기구 방충망 설치 사업은 지역내 설치된 정화조 2만여개소에 대해 모기박멸 기동대가 정화조 가스배출구(환기구)를 방충망으로 덮어 모기가 정화조 안팎으로 드나드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모기퇴치 방식이다 .

또 공동주택 정화조, 집수정 유충구제 사업은 공동주택에 유충구제 약품을 배부한 뒤 구제 주기에 맞춰 보건소가 문자를 전송하고 동시에 방역을 실시하는 것이다. 일자를 달리해 방역 할 경우 모기의 이동으로 인해 방역효과가 줄어드는 단점을 보완하고 수시 방역으로 인한 약품 사용 증가를 차단하기 위한 아이디어다.

다지역 내 하천과 취약지역의 집중 방역소독은 중랑천과 당현천에 연막소독을 실시해 야간 야외생활을 하는 주민들이 모기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청장과 함께하는 정책데이트는 지난해 10월 당현천 수질개선을 첫 주제로 시작해 매월 둘째, 넷째주에 열리고 있다. 지금까지 총 3회에 걸쳐 ‘학업중단 예방 개선방안’(2012. 2), ‘제로 웨이스트를 위한 자원 재활용 및 재사용 활성화 방향 모색’(2012. 3) 등을 주제로 개최된바 있다. 노원구청은 구홈페이지에 구청장과의 정책데이트 코너를 신설해 일정, 장소, 내용, 개최결과 등을 게시하고 진행과정을 인터넷을 통해 주민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정책데이트는 구정운영방향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과 제안을 청취할수 있는 소중한 소통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정책데이트는 모기 없는 노원을 만들어 쾌적하고 편안한 여름을 보내고자 주민들과 함께 머리를 맞댄 만큼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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