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0일 공개된 ‘돈의 맛’ 캐릭터 포스터에는 대한민국 재벌가 백씨 집안의 윤회장(백윤식 분)과 안주인 백금옥(윤여정 분), 상속녀 윤나미(김효진 분), 그리고 백씨 집안의 충직한 비서 주영작(김강우 분)의 돈에 대한 욕망과 탐욕이 담겨져 있다.
먼저 주영작 캐릭터 포스터 속 김강우는 “빌어먹을 봉투를 거부할 자유도 없어”라는 문구로 돈의 맛을 거부하지 못하는 젊음의 고뇌를 섬세한 표정 연기로 표현하고 있다.
이어 윤회장 캐릭터 포스터에는 백윤식의 슬프고도 복합적인 표정이 돈 때문에 백금옥의 남편으로 살아온 자신의 인생을 모욕적으로 느끼는 심리를 표현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백금옥의 캐릭터 포스터는 윤여정의 무시무시한 표정이 눈길을 끈다. 또한 정략 결혼에 실패한 이혼녀 나미의 포스터에는 돈에 중독돼 허우적거리는 자신의 가족을 이해하지 못하면서 돈의 맛을 거부하는 캐릭터가 도도한 눈빛에서 나타나 있다.
한편 ‘돈의 맛’은 제 6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으로 참가하며 오는 5월 17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