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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50억짜리 월미은하레일, 또 사고 ‘아찔’
[헤럴드생생뉴스] 자그마치 853억원을 들여 만든 인천 월미은하레일이 시험운행 중 또 사고를 일으켰다.

지난 4일 오전 11시 40분쯤 시험운행 중이던 열차의 전기공급장치가 분리돼 10m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나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열차는 2km를 더 간 다음에야 상인들의 제보로 겨우 멈춰섰다.

떨어진 부품은 가로 15㎝ 세로 20㎝에 무게 500g 안팎의 플라스틱 재질로 알려졌다. 은하레일 노선이 지상에서 10m 이상 떨어져 있어 행인이 맞았으면 자칫 인명피해가 날 수 있는 순간이었다.

특히 전문가들은 실제 승객 100여 명이 타고 있었다면 비상탈출 장비나 외부 지원을 받아야 하는 급박한 상황이 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월미은하레일은 2008년 7월 공사를 시작해 당초 2009년 7월 개통할 예정이었으나 부실시공에 따른 사고가 잇따르면서 개통이 무기한 연기됐다. 지난 2010년에도 접촉사고와 차량 지지대 파손 사고 등으로 시험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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