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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ㆍ경남 소비패턴이 변한다. 백화점 ‘시들’, 아울렛 ‘인기’
[헤럴드경제=윤정희 기자]내수경기 침체로 백화점 매출이 줄어든 가운데 실속 쇼핑을 추구하는 급격한 소비패턴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실속 소비층이 찾는 곳은 백화점이 아닌 아울렛. 아울렛을 이용하는 쇼핑객이 늘고 있는 가운데 경남 김해 프리미엄 아울렛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9일 김해 프리미엄 아울렛 측에 따르면 이곳은 부산 외곽인데도 주중에 7000명, 주말이면 2만5000명에 이르는 가족, 연인, 단체고객이 끊이지 않고 방문할 만큼 부산과 경남을 아우르는 쇼핑명소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2008년 오픈 이후 매년 20% 가까운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김해 프리미엄 아울렛은 부산(30.8%), 김해(24.5%), 창원(11.1%)외 울산, 마산, 진행, 거제·통영, 대구 등지의 고객 들이 골고루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40대(70%)를 주축으로 20대~60대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고객층도 형성하고 있다.

김해 아울렛의 인기 이유는 백화점에 있는 고급브랜드 대부분이 입점해 있을 뿐 아니라 품질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저렴한 가격에 판매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김해 프리미엄 아울렛에 입주한 140여개의 브랜드가 모두 유명브랜드라는 점도 또다른 이유다.

백화점의 명품급 브랜드 상품을 30~60%까지 저렴하게 판매할 뿐 아니라 브랜드 본사가 직접 상품을 구성, 판매하고 롯데백화점이 관리해 높은 신뢰도를 얻어 가고 있다.

이곳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버버리 매장은 이례적으로 복층 구조인 데다 매장면적이 1013㎡로 국내 최대를 자랑한다. 유행을 타지 않는 무난한 스타일의 핸드백과 아웃터 류 등 최고의 인기상품을 국내 최대로 확보하고 있다는 것도 인기 비결이다.

전국 1위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닥스, 김영주 골프, 핑, 기비, 후부 등 총 11개 브랜드와 캘빈클라인, 닥스관, 준보석, 키즈몰 등 한 곳에서 여러 종류의 상품을 원스톱으로 쇼핑할 수 있는 다양한 편집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편리한 교통여건도 인기에 한몫을 하고 있다. 창원 2터널 구간(안민 IC~서장유 IC), 장유 유통단지 ~ 부산 강서(가락IC) 광역도로, 화명대교 등이 개통됐거나 예정에 있어 접근이 편리해지고 평면주차가 가능한 2400여대의 주차공간도 여성고객 등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해 프리미엄 아울렛 한길모 점장은 “부산에서 유일한 프리미엄 아울렛으로서 온 가족이 함께 나들이할 수 있는 국내최고의 쇼핑명소를 만들기 위해 조만간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며 “상품구색과 우수한 품질은 물론 단지 내 모든 편의시설을 고객중심으로 보강해 지역의 편안한 쉼터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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