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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이자 더 이젠 그만’ 씨티銀 전산망 개편
[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한국씨티은행 고객들은 앞으로 영업시간이 끝나더라도 인터넷으로 이자를 갚을 수 있게 됐다.

씨티은행 고객은 평일 영업시간이 끝났을 때나 주말ㆍ휴일에 인터넷으로 이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해 이자를 더 내야만 했다.

씨티은행은 11일 오후 11시부터 14일 오전 6시까지 전산시스템 개선작업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은행 관계자는 “영업시간 외에도 인터넷으로 신규예금 가입과 해지, 대출금 상환이나 이자납입, 환전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편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이 서비스는 평일 업무시간에만 이용할 수 있었다. 일부 시중은행은 이 서비스를 이미 제공 중이다.

은행들은 이자를 영업일 기준으로 산정한다. 영업시간이 아니거나 은행이 쉬는 날 돈이 생겨 이자를 낼 수만 있다면 그만큼 이자부담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씨티은행 고객들은 이같은 시스템이 없어 영업시간이 되기만 기다리면서 최소 하루 이자를 더 냈다.

인터넷으로 계좌개설이 안되는 탓에 송금할 때 더 비싼 타행이체 송금수수료를 냈던 부담도 이번 시스템 개편으로 덜게 됐다.

은행 측은 “영업시간 외 인터넷뱅킹을 통해 대출상환 등을 하는 고객은 그리 많지 않았지만, 이번 전산작업으로 이자부담과 송금수수료를 아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전산작업 중 자동화기기를 이용한 입출금ㆍ현금서비스와 인터넷뱅킹ㆍ모바일뱅킹ㆍ폰뱅킹, 체크카드 물품구매 등을 할 수 없다.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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