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긴축 여파 이탈가속화 우려
국내 증시에서 유럽계 자금의 이탈이 다시 가속화됐다. 이달 들어 단 5거래일 만에 1조원 가까이를 팔아치우면서 증시 발목을 꽉 잡고 있다.
![](http://res.heraldm.com/content/image/2012/05/09/20120509000659_0.jpg)
올 들어 유럽계 자금은 국내 증시로 1월 3조66억원, 2월 2조9869억원, 3월 7935억원 순유입되다 4월 1조원 순매도로 돌아선 데 이어 이달 들어 이탈 속도가 빨라지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유동성 효과로 잠시 국내 주식을 사들였던 유럽계가 자금을 회수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 유럽계 자금은 지난해에만 15조원 넘게 순매도했다. ▶관련기사 18면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유럽계 자금이 외부 불확실성에 가장 크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며 “향후 유럽채권을 갖고있는 금융기관은 증자 아니면 보유 자산을 팔아야 하는 상황이어서 당분간 매도세는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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