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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익위 ‘청렴도 측정제도’ UN공공행정상 ‘대상’

전세계 총 1344개 정책 및 제도 응모서 쾌거
 
‘공공행정의 부패 방지 및 척결’분야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공공기관의 청렴도측정을 위해 민원인과 공직자 약 22만명을 대상으로 부패 관련 설문을 실시하는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김영란ㆍ사진)의 ‘청렴도 측정’ 제도가 2012년 UN공공행정상(PSA : Public Service Award)의 ‘공공행정의 부패방지 및 척결’ 부문에서 대상으로 선정됐다.

올해 유엔공공행정상에는 세계 각국의 정부기관 및 공공기관에서 총 1344개 정책 및 제도를 응모했으며 유엔경제사회처(UNDESA) 산하 공공행정 및 발전관리국(DPADM)과 유엔공공행정전문가위원회(UNCEPA)의 세 차례에 걸친 심사 및 검증을 통해 최종 수상작이 선정됐다.

권익위는 이번 ‘청렴도 측정 제도’의 대상 수상으로 지난해 국민신문고의 우수상 수상(정부지식관리 향상 부문)에 이어 2년 연속 유엔공공행정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번에 대상으로 선정된 ‘청렴도 측정 제도’는 민원인과 공직자 약 22만명(2011년 기준)을 대상으로 부패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해 부패현황을 객관적으로 진단하는 제도이다.

설문조사 결과는 기관별 청렴도 점수와 등급의 산출근거로 활용되고, 이렇게 산출된 점수와 등급은 매년 12월 언론을 통하여 국민에게 공개하고 있다.

2002년 71개 기관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된 이후, 2011년 684개 기관으로 확대되면서 측정대상의 규모와 측정결과의 활용 면에서 한국 정부의 대표적인 반부패 정책으로 자리매김하였다. 


김영란 위원장은 이번 수상에 대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평가를 통해 보다 정확하고 타당성 높은 부패현황 자료를 산출하는 ‘청렴도 측정’의 제도적 우수성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앞으로 금품ㆍ향응 수수 이외에 공직자의 이익충돌 상황 등 국민들이 인식하는 새로운 부패유형도 측정할 수 있도록 모형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상식은 내달 25일부터 28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 유엔공공행정의 날(UN Public Service Day) 행사에서 있을 예정이며, 각국 정부대표, 학계 인사, 시민사회단체 등 4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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