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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 잠수함’ 김병현 국내 첫 신고식…1이닝 3피안타 1실점
[헤럴드생생뉴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김병현이 국내 리그 첫 등판에서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핵 잠수함’ 김병현은 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2-7로 뒤진 9회초 팀의 네번째로 네마운드에 올랐다. 메이저리그와 일본프로야구 생활을 접고 국내로 돌아온 뒤 1군 무대 데뷔전이었다.

1이닝을 던진 김병현은 3피안타 1실점으로 명성에 걸맞는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하지만 경기 전 김시진 감독이 밝힌 대로 선발 등판 준비를 위해 점검 차 나선 경기였고, 식어가던 경기 분위기를 다시 끓어오르게 했다는 점에서 존재감만큼은 충분히 확인시킨 등판이었다.

김병현이 마운드에 오르자 LG는 곧바로 좌타자 이대형을 대타로 내세웠다. 김병현은 대타 이대형을 맞아 초구부터 자신 있게 스트라이크를 집어 넣으며 출발했다. 하지만 이대형, 대타 양영동, 김일경에게 연속 3안타를 맞고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실점했다.

김병현이 연속 3안타를 맞자 정민태 투수코치가 곧바로 마운드에 올라와 마음을 가라앉혔다. 그것이 효과를 봤는지 김병현은 다음타자 서동욱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해 한 고비를 넘겼다.

계속된 1사 2,3루에선 김태군의 타구를 직접 몸을 던져 잡아낸 뒤 홈으로 던져 3루주자 양영동을 태그아웃 시켰다. 이어 오지환까지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해 한 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냈다

지난 3일 퓨처스리그 강진 SK전에서 99개의 투구를 소화하며 투구수를 늘려 나간 김병현은 1군 불펜에서 실전 감각과 피로 회복 속도 등을 점검한 후 본격적인 선발 등판에 나설 계획이다. 1실점으로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BK의 위력은 확인할 수 있는 1이닝이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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