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그녀’의 입술이 한 번 닿았을 뿐인데…….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키스 한 번에 고작 손바닥만 한 ‘찻잔’ 값이 무려 최고급 ‘승용차’에 육박해 눈길을 끌고 있다.

레이디 가가가 지난 7일(현지시각) 동일본 대지진 피해복구를 돕기 위해 자선경매에 출품한 찻잔이 4만6000파운드, 우리 돈 약 8500만원에 낙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낙찰된 찻잔은 레이디 가가가 지난해 6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 참석 당시 사용했던 것으로 레이디 가가의 립스틱 자국이 선명하게 묻어있다. 특히 차를 마시는 찻잔의 윗부분이 아니라 하단 중간에 ‘입술모양’이 찍혀있어 레이디 가가가 도대체 차를 어떻게 마셨느냐는 의문을 자아내기도 했다고.



뿐만 아니라 립스틱 자국과 함께 ‘일본을 위해 기도한다’는 문구와 그의 친필 사인이 새겨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매가 진행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6일까지 총 1344명이 입찰에 참여했고 경매 마지막 날 경매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며 8000만원을 넘어서게 됐다. 이번 경매의 수익금은 전액 대지진 피해를 입은 일본 청년 예술가들의 미국 유학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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