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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길, 배스 등 외래어종 잡아 먹는 토종 쏘가리 대거 푼다
[헤럴드경제= 박도제 기자]블루길, 배스 등 국내 생태계를 교란하는 외래어종 제어를 위해 국내 토종 어종인 ‘쏘가리’(사진 출처:http://blog.naver.com/kk7006k?Redirect=Log&log)를 대거 푼다.

이를 통해 토종 쏘가리는 국내 생태계에서 블루길, 배스 등의 개체수를 제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은 강원 철원군 토교 저수지에서 국내 처음으로 토속 어종을 활용한 생태계 교란어종 제어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생태계 건강성을 회복하고 멸종 위기종 및 한국 고유어종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토속 어종을 활용한 생태계 교란어종 제어 시범사업은 생태학적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쏘가리 성체를 방사하고 쏘가리가 블루길, 배스의 치어를 포식하게 되면서 개체수를 조절하는 친생태환경적인 방식이다.


환경청은 올해부터 2016년까지 5년간 1억 5000만원을 투자, 토교 저수지 생태교란어종 제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효과 검증을 위해 강원대 환경연구소 어류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연 2회 모니터링이 실시된다.

환경청 관계자는 “국내 토속 어종을 활용한 시범 사업이 성공할 경우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사업 완료뒤에는 지역 주민에 쏘가리를 포획할 수 있도록 어업권을 허가하겠다”고 말했다.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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