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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총리, “노래방 화재 사고, 안전불감증 뿌리 뽑는 계기 돼야”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김황식 국무총리는 8일 최근 부산 노래방 화재로 9명이 숨진 참사와 관련,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각별한 안전 점검과 철저한 원인 분석을 통해 제도개선 등 재발 방지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날 서울 정부중앙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다중이용업소는 특정 지역에 밀집돼 있고 주로 지하에 위치해 화재 등에 특히 취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 사고는 시설물 불법개조, 화재신고 및 초기대응 미숙 등 우리 사회의 총체적인 안전불감증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언론과 민간단체 등과 협력해 우리 사회에 만연한 안전불감증을 뿌리 뽑고 안전 의식과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는데 한층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개막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여수 세계박람회와 관련해선 “세계 100여개국이 참여하는 이번 박람회는 전세계인과 온 국민이 함께 하는 축제”라며 “해양 한국의 위상과 녹색성장 모범국가로서 우리의 국격을 한층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CNN에서 ‘금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 1위로 선정할 만큼 재미와 교육적 효과를 모두 누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국민들도 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와 함께 어버이날을 맞아 “노인세대에 대한 가족의 정서적 보호와 지지는 앞으로도 여전히 중요한 역할과 가치를 지닐 것”이라며 “효 사상을 발전적으로 계승해 가족의 가치를 회복하고 세대간 상호존중과 배려의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의 젊은 세대가 내일의 노인 세대가 된다는 점에서 노인 문제는 다름 아닌 바로 우리 모두의 문제”라면서 “어버이날을 맞아 국민 모두가 효와 웃어른 존중의 사회적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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