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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퀄컴ㆍSKT와 손잡고 무선충전 주도권 잡는다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별도의 충전 케이블 없이 스마트폰을 책상이나 자동차 콘솔에 올려놓기만 해도 충전이 되는 무선충전 시대가 조만간 열린다.

삼성전자는 통신업계 선도업체들과 스마트기기 무선충전 연합인 A4WP(Alliance for Wireless Power)를 설립한다고 8일 밝혔다.

A4WP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퀄컴, SK텔레콤, 독일 자동차 협력업체 페이커 어쿠스틱(Peiker Acustic),

미국 모바일 액세서리 업체 에버 윈(Ever Win International), 가구 업체 길 인더스트리(Gill Industries), 이스라엘 무선충전솔루션 업체 파워매트(Powermat) 등 총 7개 기업이 창립멤버로 참가했다.

A4WP에서 추진하는 공진방식 무선충전방식은 충전 패드와 스마트폰에 같은 주파수의 공진 코일 탑재로 공진을 이용한 충전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이 충전 패드에서 떨어져 있어도 충전할 수 있다.

또 상호 공진 기반의 비복사성 근접 자기장을 이용해 전자파에 대한 우려 없이 여러 대의 스마트기기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금속성 표면이 아닌 물체를 통해서도 충전이 가능해 강력한 사용 편의성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나무로 된 책상 하단에 충전 패드를 부착하고 책상 위에 스마트폰을 올려두어도 충전을 할 수 있다. 김기호 삼성전자 DMC연구소장(부사장)은 “A4WP는 무선충전기술의 상용화와 시장 확대를 주도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창립멤버로서 핵심기술 개발과 표준화뿐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로의 확대를 위한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종렬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무선 충전은 앞으로 가장 일반적인 모바일기기 충전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4WP는 8일(현지시간)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된 북미 최대 통신전문 전시회인 CTIA에서 연합단체의 출범을 공식 발표하고 다양한 크기의 충전패드와 자동차 콘솔, 책상 등을 이용한 시연을 선보였다.

이와 관련, 시장조사기관 IMS리서치는 무선충전을 지원하는 모바일 시장이 2015년까지 1억대 이상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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