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세계증시>유로존 향방 지켜보자...세계증시 혼조 마감..다우 -0.23%. 프랑스 1.65% 상승.영국 -1.93%
[헤럴드경제=강주남 기자]프랑스에 17년만에 좌파 정부가 탄생한 것을 지켜본 뒤 열린 첫 세계증시는 비교적 차분했다. 뉴욕에서는 다우는 소폭 하락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유럽 3대증시중 프랑스는 1% 넘는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영국은 2% 가까이 하락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29.74포인트(0.23%) 떨어진 13,008.53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48포인트(0.04%) 오른 1,369.58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1.42포인트(0.05%) 상승한 2,957.76을 각각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프랑스와 그리스에서 실시된 선거에서 집권 정당의 패배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하락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상황을 더 지켜보자는 관망 심리와 금융주의 호조로 프랑스(1.65%↑)와 독일 증시(0.12%↑)는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반면, 영국증시는 1.93%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프랑스의 올랑드 당선자가 긴축에 초점을 맞춘 기존 정책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성장에 비중을 둔 경제 위기 해법이 시장의위기를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그리스 총선에서도 연립정부를 구성했던 신민당과 사회당이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했다. 반면 2차 구제금융안의 의회 비준에 반대하고 구제금융 조건에 대한 재협상을 요구했던 정당들은 약진했다.

유럽연합(EU)은 그리스의 총선 결과와 관련해 새로 들어설 그리스 정부가 이전 정부가 약속한 사항들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으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그리스가 긴축 조치와 구조개혁 약속을 이행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독일의 공장주문은 유럽의 선거 결과에 대한 우려를완화했다.

지난 3월 독일의 공장주문은 전월보다 2.2% 늘어났다. 이런 증가 폭은 전문가들의 예상치 0.5%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금융주들은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7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지난 주말 프랑스와 그리스에서 치러진 선거 결과가 시장이 원하던 방향과는 달리 나타났다는 우려 속에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종가보다 55센트(0.6%) 떨어진 배럴당 97.9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53센트(0.5%) 하락한 배럴당 112.65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금값도 유럽지역 선거 결과 여파로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6월물이 지난주 종가보다 6.10달러(0.4%) 내린 온스당 1,639.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namkang@heraldm.c0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