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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죽이겠다” 협박男 검거
[헤럴드경제=김현경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지속적으로 살해 협박을 가한 남자가 붙잡혔다.

UPI통신은 6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을 인용, 미 비밀경호국이 오바마 대통령을 협박한 혐의로 크리스토퍼 헤커를 체포, 구금했다고 보도했다.

UPI통신에 따르면 버지니아주 웨이네스보로에 거주하는 헤커는 지난달 19일 WVTF 라디오에 “미국의 대통령을 암살할 것”이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 이에 연방수사국(FBI)은 헤커의 이메일 계정을 추적하고 그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했다.

이어 지난달 23일 CNN의 모회사는 비밀경호국에 연락해 동일한 이메일 사용자가 백악관과 라디오 방송국들에 폭발물 협박 메일을 발송했다고 알렸다. 헤커는 이메일을 통해 자신의 위치를 알렸으며 아직 아무도 자신을 체포하지 못했다는 점을 과시했다. 비밀경호국이 헤커에게 접촉을 시도하자 그는 항복할 의사를 밝히면서도 협박에 관한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이후 3번 더 폭발물 협박을 가한 헤커는 지난 2일 또다시 경호국에 자신의 위치를 알렸다. 그는 “대통령을 암살한 후 감옥에 가게 되면 채식을 달라”는 메시지도 덧붙였다.

이에 경찰과 비밀경호국은 즉시 헤커를 체포해 구금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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