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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평구, 시범한옥 닻 올린다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 서울시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명지대학교 한옥기술개발연구단(단장 김왕직 교수, 이하 ‘연구단’)과 한옥 신기술 공법 등을 적용한 시범한옥(은평한옥체험관)을 건축하기 위한 ‘관·학 교류 협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은평구는 한옥체험관 건축에 필요한 연구개발비(공사비)를 정부로부터 무상으로 지원받을수 있게 됐다.

시범한옥(은평한옥체험관)은 올해 7월에 실시설계를 착수해 올해 10월께 착공한 뒤 2013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토해양부 주관으로 한국건축교통기술평가원 감독 하에 한옥기술개발 R&D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연구단은 한옥건축 신기술 등을 적용한 시범한옥(은평한옥체험관)을 건축하게 됨으로써 신재료, 신공법 등에 대한 성능테스트와 함께 연구 성과물을 한옥수요자에게 홍보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은평구에서는 은평한옥마을 내 부지 1필지 사용권을 연구단에 제공하고, 연구단은 시범한옥(은평한옥체험관) 약 230㎡의 2층 한옥을 건축해 무상으로 은평구에 제공하되 연구단에서 새롭게 개발한 시공법, 설계기술, 성능이 향상된 한옥 자재 등에 대한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협조키로 했다.

은평한옥마을은 SH공사가 은평뉴타운 내 단독주택부지 122필지에 한옥다세대를 포함해 158채 규모로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4월 17일 한옥 건축에 따른 일조권, 조경 등에 대한 건축규제가 완화될 수 있도록 서울시 최초로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시범한옥(은평한옥체험관)은 본격적인 은평한옥마을 조성에 앞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옥숙박과 한식체험 등을 통해 한옥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켜 우리의 전통가옥을 홍보하고 은평한옥마을의 분양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은평구 관계자는 “은평한옥마을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금번 협약체결로 지어지는 시범한옥(은평한옥체험관)은 단순히 한옥체험에 머물지 않고, 전통문화 익히기, 관광안내, 마을공동체의 운영 등의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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