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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억 챙겨 밀항시도’ 김찬경 미래저축銀 회장 체포
[헤럴드경제=이혜미기자]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56)이 회삿돈 200억 원을 인출해 중국으로 밀항을 시도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5일 SBS의 보도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4일 오후 8시30분 경기도 화성시 궁평항에서 소형 선박을 이용해 중국으로 밀항하려다 해양경찰에 체포됐다.

해경은 김 회장이 배를 이용해 중국으로 떠나려 했던 것으로 보고, 김 회장의 신병을 대검찰청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금융당국으로부터 5일 오전 9시 저축은행 경영평가위원회에 출석해 경영개선계획을 설명하라는 통보를 받고 중국으로 달아나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김 회장 등 영업정지 대상으로 거론되는 4개 저축은행의 주요 관련자들을 모두 출국금지한 상태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경영평가위원회의 평가를 토대로 6일 임시 회의를 열어 영업정지 저축은행을 확정한다.

영업정지가 결정된 저축은행 예금자들은 원금과 이자를 합해 5000만원까지 보호받을 수 있지만, 보호대상이 아닌 후순위채권 투자자는 피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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