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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대통령, “북한, 말 안 듣는 아이는 나쁜 어린이”
이명박 대통령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소외계층 및 국가유공자 자녀 등 550명의 어린이를 청와대로 초청해 즐거운 시간을 나눴다. 나무팽이 만들기 등 각종 게임과 놀이를 함께하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메뉴의 도시락으로 야외에서 점심을 함께했다.

이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는 어린이들로부터 평소 궁금한 점에 대한 공개 질문을 받고 답변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 대통령은 여기에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한 초등학생의 질문에 대해 “북한이 미사일 쏘는데 돈을 많이 쓰는데 북한 어린이들이 우리 어린이들보다 키도 많이 작다”며, “그렇게 어렵게 살면서도 미사일을 쏘는 데 돈을 많이쓰기 때문에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모든 나라가 북한에 그런 돈 있으면 어린이나 할머니, 노약자들을 건강하게 도와주는 데 써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그런데 말을 잘 안 듣는다. 말 잘 안 듣는 어린이는 나쁜 어린이 아니냐”라고 반문했다.

그는 또 “세계 모든 나라가 힘을 합쳐서 ‘그렇게 하면 안 된다’라고 얘기하면 머지않아 북한도 그 얘기를 듣게될 것”이라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어떻게 하면 대통령이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어려서부터 남을 살피고 도와줄 줄 알고 남에게 관심을 줄 줄 알아야 대통령이 된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자기 자신을 위해서 일하는 게 아니고 국민을 위해서 일하니까, 자기 가족만을 위해 일하는 게 아니고 우리 모두를 위해 일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남을 위하는 마음을 가지면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행사는 ‘대통령 할아버지와 함께하는 파란 지붕 상상 놀이공원’이란 주제에 맞게 청와대 녹지원에 다양한 간이 놀이기구를 설치, 어린이들이 다양한 놀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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