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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치기’ 시오야 슌, 연예인 양다리 사건 日열도 발칵
[헤럴드생생뉴스] 양다리 사건으로 일본열도가 요란하게 들썩이고 있다.
다리 사건의 주인공은 영화 ‘박치기’에 출연해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시오야 슌, 모델 토미나가 아이, 요리 연구가 소노야마 마키 등 세 명이다.

일본의 톱 모델 토미나가 아이는 일본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놀라운 활동을 펼쳤으며 최근엔 TV에도 얼굴을 비추고 있다. 한 차례 이혼 경력과 파티시에인 전 남편 사이에 아들이 있다. 다른 한쪽 소노야마 마키에는 유명 요리연구가로 방송 출연은 물론 칼럼집필과 강연 등을 통해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와 인지도를 얻고 있다.

이 요란한 삼각스캔들이 세상에 알려진 것은 모델 토미나가와 배우 시오야의 몰래 데이트 장면이 한 매체에 포착되면서부터다. 두 사람이 4월 초 도쿄에서 벚꽃놀이를 즐기는 장면이 공개되며 바로 열애설로 이어졌다.

두 사람의 열애설에 대응하는 반응에는 약간의 시간적 차이가 있었지만 모두 인정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23일, 토미나가는 돌연 열애설을 부정했다. 자신의 블로그에 “잠시, 진지하게 발전할 뻔했으나 친구에서 멈췄다”며 180도 바뀐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곧 자신의 트위터에서 모습을 감췄다.

손바닥 뒤집듯 바뀐 토미나가의 반응은 세간의 궁금증을 자아냈고 결국 25일, 그 속내가 밝혀졌다. 시오야가 모델 토미나가 외에 요리 연구가 소노야마를 동시에 교제했던 것이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시오야가 양쪽에 동시에 프러포즈했고 양가 상견례도 모두 마친 상태라는 것이다.

또 토미나가와 소노야마가 절친한 친구 사이라는 것도 사람들을 경악하게 했다. 토미나가의 열애설이 발표된 시점에서 소노야마는 친구인 토미나가에게 직접 확인했고 결국 모든 사실을 알고 덮으려 했던 것이다.

이런 일련의 사실들이 공개되며 일본 언론은 이들의 삼각스캔들을 대서특필했다. 결국, 시오야는 ‘양다리는 사실’이라고 인정했으며 취재진 앞에 나타나 공식적인 사과를 했다. 시오야는 “남자로서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을 했다. 두 사람에게 사죄한다. 소란을 일으켜 죄송하다”며 머리를 숙였다.

이번에 터진 삼각스캔들은 사건 사고 없이 한창 조용하던 일본 언론에 좋은 먹잇감이 됐다는 평이다. 이런 일로 기자회견까지 여는 연예인의 모습은 우리와 다른 일본의 독특한 문화를 증명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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