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주남 기자]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차익매물에 밀려 이틀째 하락했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주식은외국계 증권사를 중심으로 팔자 주문이 쏟아지며 전일보다 2.93% 떨어진 136만원으로 마감됐다.

삼성전자 주식이 3% 가까이 급락한 것은 지난 2월23일(종가기준 -3.09%)이후 처음이다.

지난 2일 종가기준 141만원을 기록하며 140만원대 안착을 노리던 삼성전자 주가는 외국계 주도의 매도세에 밀려 이틀째 하락행진을 이어갔다.

그동안 삼성전자 주가 향방을 놓고 조정과 추가 상승 의견이 분분했다.증권사들이 내놓은 목표가 200만원 터치다운이 가능하다는 시선과 당분간 조정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엇갈렸다.

전문가들은 다음달 결정을 앞둔 모간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선진지수 편입 여부가 삼성전자의 향후 움직임에 대한 가늠자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MSCI 선진지수 편입에 대한 기대가 높지만, 지수 편입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추격매수에 나서는 것은 리스크가 높다는 분석이 제기된 것도 최근 이틀 연속 주가 조정과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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