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코리아’ 현정화 감독, 리분희 향한 영상 편지 공개
영화 ‘코리아’(감독 문현성)가 리분희 선수에게 전하는 현정화 감독의 영상편지를 공개했다.

‘코리아’는 1991년 탁구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사상 최초로 결성된 남북 단일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실제 세계 선수권 대회 당시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한 현정화, 리분희 선수의 모습으로 짜릿한 전율과 감동을 자아낸다. 하지만 기약 없는 작별의 순간 수많은 취재진들 속에서 버스 창문으로 서로의 손을 잡거나 부둥켜 안고 눈물을 흘리는 단일팀과 아쉬움에 서로의 눈물을 닦아주는 현정화, 리분희 선수의 모습이 펼쳐지며 먹먹한 슬픔을 전한다.

여기에 “이런 작별이 어딨어, 전화할게도 안되고 편지할게도 안되고, 뭐라고 인사를 해”라며 없었던 선수들의 심정이 고스란히 담긴 문구가 더해져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어 21년 후 현정화 감독은 “언니 정말 보고 싶어요”라며 “어떻게 변했을지, 어떻게 살아왔는지 정말 궁금한데, 너무 모습을 안 보여주셨어요. 꼭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어디서 만나든지 간에 그 동안 못했던 이야기 많이 합시다. 꼭 봐요”라고 리분희를 향한 진심을 전해 진한 여운을 더한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현정화 선수와 리분희 선수의 작별 장면에서 정말 가슴이 뭉클했다”, “현정화 선수와 리분희 선수가 꼭 다시 만나서 그 날의 순간을 재현했으면 좋겠다”, “함께하면 이렇게 좋은 것을, 함께 할 때 이렇게 강한 우리가 될 텐데, 다시 한 번 두 선수가 만났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코리아’는 지난 5월 3일 개봉,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