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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중권 “이정희는 추한 모습 가려주는 예쁜 얼굴에 불과”
[헤럴드경제=박혜림 인턴기자]진보논객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최근 제기된 ‘이석기 통합진보당(이하 진보당) 비례대표 당선자의 경기동부연합 실세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

진 교수는 4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유시민에게 찾아가 은밀한 거래를 제안한 것은 이정희가 아니라 이석기”라며 최근 유시민 진보당 공동대표에게 이 당선자가 당대표직과 당내 지분을 놓고 거래를 했다는 언론 보도를 언급했다.

앞서 한 매체는 이 당선자가 유 대표를 찾아가 당권을 줄테니 지분을 보장하라는 내용의 거래를 시도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유 대표는 사실무근이라고 일축, “만난 건 사실이나 당권거래는 전혀 근거없는 얘기”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진 교수는 유 대표를 찾아간 것이 이 대표가 아닌 이 당선자라는 사실이 시사하는 바가 있다며 “이정희는 그들의 추한 모습을 가리는 예쁜 얼굴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진 교수는 “이정희 씨가 그런 정파의 자장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기를 바란다. 그나마 그 동네에서 평가해줄 만한 유일한 인물이다”며 이 대표가 태도를 분명히 하기를 덧붙였다.

진 교수는 이어 진보의 재구성이 필요하다고 주장, 진보당이 북한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기를 촉구했고 민주적 절차와 가치에 대해 존중할 것을 요구했다. 또 ‘진보정당의 현대화를 비전 및 이를 토대로 한 새로운 진보대통합의 계획 등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진 교수는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통합진보당(이하 진보당) 비례대표 경선 부정 파문’과 관련, “치부는 드러내고 환부는 도려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mne19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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