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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원구, 쌀ㆍ김치 품평회 연다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시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학교급식에 쓰이는 쌀과 김치의 품질과 맛을 높이기 위해 오는 7일 오후 4시 구청 대강당에서 친환경 쌀과 김치 품평회를 개최한다.

이번 품평회에는 쌀 생산단체 12곳과 김치 생산업체 12곳이 참가한다. 지난달 참가 신청을 받은 50여개 업체 가운데 1차 서류평가를 거쳐 선정된 업체들이다.

노원구는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 영양교사 등 학교 급식관계자, 학부모 등으로 이루어진 평가단 2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쌀과 김치 공급단체와 업체 각각 6곳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방법은 김치의 경우 겉절이, 숙성김치, 깍두기 등 3개 종류에 대해 평가단이 평가표에 따라 맛이 좋은 1개 업체를 표기하고 이를 1차 서류평가 점수와 합산해 고득점 순으로 최종 6곳의 업체를 결정한다.

쌀의 경우도 평가단이 시식을 통해 맛과 씹는 감촉, 찰기, 윤기, 냄새, 색깔 등을 고려하여 김치 선정과 동일한 방법으로 최종 6곳의 선정한다.

특히 이번 품평회에서는 평가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최대한 갖추기 위해 참가단체(업체)명을 비공개로 하고, 밥을 지을 때 모든 업체와 단체가 구내식당 도구를 이용하도록 해 조리도구의 다름에 따른 불공정 시비를 사전에 차단 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위해 노원구는 지난 3월 학교별 김치 소비 현황을 조사하고 지난달 25일까지 HACCP 인증과 국내산 재료 사용, 인공감미료 및 사카린 미사용, 나트륨 기준준수 등을 필수 참여 조건으로 하여 참여 업체를 모집했다.

이번 품평회를 통해 학교 급식의 질을 더욱 높이고 지역내 학생들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노원구청은 기대하고 있다.

최종 선정된 단체와 업체는 6월부터 지역내 38개 공립 초등학교와 공급을 희망하는 중학교에 1년간 쌀과 김치를 공급하게 된다. 앞으로 노원구는 학교급식 관련자들과 함께 선정업체를 직접 방문해 자격요건 준수여부, 서면심사 내용일치 여부, 생산시설 등을 면밀히 점검할 예정이다. 또 잔류농약 검사 및 중금속 검사 등 자체검사를 분기별로 실시해 식자재 안정성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학교급식은 아이들 식생활의 중요한 구심점”이라며 “맛과 질이 좋은 친환경 식자재가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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