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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뒤집으려는 맨유…굳히려는 맨시티
스완지시티·뉴캐슬과 격돌
맨유 이기고 맨시티 비기면
EPL우승경쟁 맨유가 앞서



맨시티의 굳히기냐, 맨유의 뒤집기냐.

2011~201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은 누가 될까. 이번 주말 윤곽이 드러날 수도 있다. 이제 팀당 남은 경기는 2경기 뿐. 리그우승이 가능한 팀은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두 팀이다.

승점이 같은 양팀 중 골득실에서 앞서는 맨시티가 유리한 고지에서 게임을 하지만, 남은 일정은 맨시티가 더 부담을 안고 있어, 여전히 우승 레이스는 진행형이다.

맨시티는 6일 밤(이하 한국시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 맨유는 7일 새벽 스완지시티와 홈경기를 갖는다

맨시티는 우승컵에 다가가기 위해 뉴캐슬을 넘어야 한다. 전통의 명가인 뉴캐슬은 어떤 강팀들도 부담스러워 하는 상대지만 이번 경기는 더욱 그렇다.

현재 승점 65점으로 5위를 달리고 있는 뉴캐슬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 리그 출전권이 결린 4위 진입이라는 지상목표를 안고 있다.

현재 3위인 아스널이 승점 66점, 뉴캐슬에 골득실에서 앞선 4위 토트넘이 65점이다. 뉴캐슬이 맨시티를 꺾는다면 3위까지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에 총력전을 벌일 수 밖에 없다.

게다가 뉴캐슬의 홈경기에서 원정팀이 이기기란 여간 어려운게 아닌다. 올시즌 이곳에서 승점 3점을 챙긴 팀은 두팀 뿐이다.

맨시티가 뉴캐슬에 비기거나 진다면 우승경쟁의 키는 맨유에게 넘어갈 수 있다.

7일 맨유와 상대할 스완지시티는 12위에 올라있어, 강등걱정도 4위 욕심도 없다. 맨유로서는 승점 3점을 노리기에 알맞은 상대일 수 있다.

맨시티가 뉴캐슬과의 정면충돌에서 내상을 입고, 맨유가 스완지시티를 잡는다면, 저승 문턱까지 갔던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기사회생할 수 있다.

물론 양팀이 모두 승리하거나, 맨시티가 승리하고 맨유가 비길 경우 우승컵은 거의 맨시티로 넘어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맨시티가 이기고, 맨유가 지면 남은 최종전에 관계없이 맨시티의 우승이 확정된다.

껄끄러운 상대 뉴캐슬을 잡아야 할 만치니 맨시티 감독과, 뉴캐슬을 응원해야하는 처지가 된 퍼거슨 감독. 맨체스터 더비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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