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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날 유공자 176명 포상...국민훈장 독백장에 최현자 대성보육원장 수상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보육원에서 생활하는 아동들이 대부분이 깊은 마음의 상처를 가지고 있다. 제 90회 어린이날을 맞아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하는 최현자(73) 대성재단 대성보육원장은 이를 치유하기 위해 아동 1인 1기(技)를 배울 수 있도록 하여 상처를 극복하고 회복할 수 있도록 지지했다. 보육원내에 주1회 대화의 시간인 ‘어머니와의 시간’을 마련하여 20년간 빠짐없이 잘한 일은 칭찬하고, 잘못한 일은 훈계하여 건전한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기여했다. 피아노 독주, 발레군무, 태권도ㆍ검도시범, 부모에게 편지 띄우기 등 프로그램을 아동들과 지역주민, 후원자 등이 하나 되어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는 잔치로 시설아동 인식 변화에 큰 공헌했다.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는 4일 보건복지부 대회의실에서 어린이 날을 기념하여 아동복지분야에 공이 큰 유공자 176명에 대하여 훈ㆍ포장 등 정부포상을 수여하고, 그간의 공적을 치하하고 격려했다.

그간 아동복지증진을 위해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현자 원장(대성재단 대성보육원)이 국민훈장 동백장을, 조순실 이사장(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이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했다.

최 원장은 아동들이 받은 사랑을 서로가 나눌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로 자라나도록 하기 위해 40년간 한결 같은 마음으로 자녀들의 양육에 헌신했다. 조 이사장은 약 17년간 공동생활가정에 종사하면서 가정해체, 학대·방임 등 돌봄이 필요한 아동의 권리신장을 위해 노력했다.

이외에 김연태(새소망의집 사무국장), 염미영(홀트아동복지회 상담소장), 유길원(전라남도 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씨가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은 포상식 축사를 통해 “아동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국가의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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