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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지영, 변희재에게 "당신은 형사고발감"
[헤럴드경제=박혜림 인턴기자]‘도가니’의 작가 공지영 씨가 자신에게 외모비하 발언을 한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에게 일침을 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일 공 씨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변희재 씨, 지만원 씨 댓글판결에서 봤듯 당신은 형사고발감이다” 이라며 자신을 겨냥한 변 대표의 외모 비하발언에 따끔하게 경고했다.

변 대표는 앞서 지난 2일 트위터에 “총선 때 공지영이 투표독려한다고 자기 생얼을 올렸다. 진짜 토할 뻔 했다. 50살 먹은 여자가 생얼을 왜 올리냐. 공주병은 확실해 보인다”는 글을 남긴 바 있다.

공 씨는 변 대표의 이같은 발언에도 불구하고 “그러나 당신의 느낌을 표현할 자유를 인정해드리고 싶다”며 “다만 당신의 슬프고 비참한 영혼을 위해 기도한다”고 말해, 실제로 변 대표에게 고소할 의사는 없음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공 씨는 “솔직히 당신이 날 보고 호감간다고 하는게 더 무섭다. 어쨌든 자중해달라. 모욕죄 고발은 사건을 인지한 날로부터 6개월 내 고발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변 대표는 “당장 형사고소해라. 나는 내가 당신의 정치적 추태로 받은 정신적 피해에 대해 민사소송에 들어가겠다. 이렇게까지 가게 만든 건 당신과 친노종북 양아치들이니 후회하지 말라”며 응수했다. 그는 이어 “내가 공지영의 생얼공개와 정치적 추태로 받은 정신적 충격에 대해 민사소송을 해야 공지영의 모욕죄 소송에 대해 법적 대응 논리가 집힌다. 내가 공지영을 모욕하기 위한 게 아니라 정말 토할 뻔했다는 걸 법적으로 입증해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변 대표의 이같은 답변에 공 씨는 “당신같은 분의 멘탈을 알아보려고 팔로잉(자신의 트위터에서 상대방의 글을 보기위해 신청하는 것)하고 이제껏 버텼는데 이제 취재도 대충 된 듯. 안녕히 가십시오”라며 변 대표를 언팔로우(트위터 상에서 상대방의 글을 더이상 보고싶지 않을 때 팔로우를 끊는 것)했다.

한편, 변 대표의 ‘외모 비하’ 발언에 일부 트위터리안들이 “인터넷 공간에서 공개적으로 외모를 비하하는 발언은 사정이야 어떻든 올바른 행동이 아니다”(@Nik****)라고 지적했지만 변 대표는 “‘나는 꼼수다’(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응원한다고 비키니 입고 사진 찍은 늙은 MBC 여기자, 그 때도 토할 것 같다는 반응 수두룩 올라왔다. 나이에 걸맞는 격을 갖춰 행동해야 한다”며 “얼굴만 보여주든 비키니를 보여주든 특정 감상자 입장에서 토할 뻔 한건 똑같은 사실”이라고 대응하기도 했다.

mne19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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