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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금융, 총자산 400조 돌파...1분기 순익 6700억원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국내 금융지주사 중 최초로 총자산 400조원을 돌파했다.

우리금융은 3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1ㆍ4분기 당기순이익(5026억원)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늘어난 668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ㆍ4분기(3564억원)에 비해선 무려 87% 증가했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의 총자산은 지난해 말 대비 8조원 늘어난 403조원을 기록해 국내 금융지주사 중 처음으로 400조원을 넘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2.5%, 기본자기자본비율은 9.1%를 기록했다.

수익성을 알 수 있는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2.54%로 전분기보다 2bps(1bps=0.01%) 상승했다. 같은 기간 자산건전성을 보면 고정이하여신비율과 대손충당금적립비율(NPL Coverage Ratio)은 각각 2.15%, 111.0%를 기록, 전분기(1.96%, 121.5%)보다 다소 악화됐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연말 대규모 부실정리에 따른 기저효과와 계절적 요인이 일부 반영됐다”면서 “올해도 자산건전성 개선을 최우선 경영전략으로 추진, 투자자의 불안감을 불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력 계열사인 우리은행의 1ㆍ4분기 당기순이익은 592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550억원 증가했다. 주로 하이닉스반도체 주식 매각이익과 대손비용 감소에 기인한다고 우리은행은 설명했다.

우리은행 총자산은 264조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5조원 증가했다. 지난 3월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88%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8%포인트 개선됐다.

지방은행 계열사인 광주은행과 경남은행은 각각 437억원, 54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고, 비은행부문인 우리투자증권과 우리F&I는 각각 672억원, 14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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