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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FO 유괴보험도 있다고(?)...눈길 끄는 이색보험
[헤럴드경제=김양규기자]보험상품이 날로 다양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색 보험상품들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손해보험협회는 ’학생과 교사가 함께 풀어쓴 손해보험’이란 책자를 내놓고 손해보험의 역사부터 각종 이색보험상품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일상생활 속에선 흔히 접할 수 없는 이색 보험상품들이 시선을 끌고 있다.

소개된 상품 중 이색보험상품으로는 UFO 유괴상품이 대표적이다.

이 상품은 외계인들에게 유괴 및 납치를 당했을 때 이에 대한 손실을 금전적으로 보상해준다. 실제로 미국의 한 보험사에서 개발한 이 상품은 한달에 약 20달러(한화 약 2만 2000원)의 보험료를 납입하고, 보장기간 중 외계인에게 납치를 당하면 보험금으로 무려 1000만달러(한화 110억원)을 보상해준다.

이 상품이 이 처럼 낮은 보험료에도 불구하고 고액의 보험금이 지급해주는 이유는 실제로 발생할 확률이 적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모든 보험상품은 보험료 산출 시 예정위험률 등을 근거로 하고 있다”며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질병 등의 담보에 대해서는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높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보험료가 낮게 책정된다”고 말했다.

또 결혼식 중에 결혼반지를 도난당하거나, 초청 받은 주요 인사가 불참하는 등에 대한 손실을 보상해주는 결혼보험이 영국에서 개발돼 판매되고 있고, 한때 스타급 유명 연예인들이 신체 일부를 보험에 가입해 화제를 모았던 다리보험, 엉덩이보험, 목소리 보험 등이 개발돼 국내외에서 판매되고 있다.

국내손보사들이 판매중인 이색상품으로는 애견인구가 많아진 점에 착안해 애견에게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을 보장해주는 애견보험과 갑작스런 날씨 악화 등으로 인해 피해나 손실을 입었을 경우 이를 보상해주는 날씨보험이 있다.

이밖에 공연이나 행사가 취소됐을 경우 보상해주는 흥행중지보험, 날씨나 제반 환경 변화에 따른 연착, 결항, 착륙지 변경 등에 따른 추가발생비용을 보상하는 항공기 결항보상보험 등이 이색보험상품으로 소개됐다.

kyk7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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