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 10개 기업 가운데 8개 이상이 올해 상반기 중에 채용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기업체 4곳 중 1곳은 상시채용을 실시하고 있었다.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문형남)이 지난달 전직지원센터 기업회원 735개사를 대상으로 ‘2012년도 상반기 인력수요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기업의 85.7%가 올 상반기에 ‘신규채용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작년 하반기 83.9%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채용 시기에 대해서는 상시채용을 실시하고 있다는 응답이 25.6%로 가장 많았다. 4월중(25.5%), 5월(11.3%), 미정(11.0%)이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상시채용의 비중이 증가한 것은 기업들의 대규모 채용이 사라지고 소수단위 채용이 활성화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채용 인원은 1~3명(48.8%)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3~5명(19.2%), 10명 이상(10.6%), 5~10명(8.4%)의 순으로 나타났다.
채용 선호 연령대는 30대가 38.7%로 가장 높았다. 20대(29.8%), 40대(13.8%), 50대(3.9%) 순으로 뒤를 이었다. 연령에 상관없이 채용하겠다는 응답은 10.5%에 그쳐 50대 이후 장년층의 고용은 여전히 개선되고 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채용 학력은 전문대졸 이상(38.0%)이 가장 많았고, 학력과 무관하다(33.6%)는 응답도 큰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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