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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랭킹 1위 빼앗긴 매킬로이… ‘웰스파고’서 1위 재탈환 도전
PGA투어 4일 티오프…우즈·미켈슨등 총출동


‘이번엔 매킬로이의 반격?’

2,3주 간격으로 순위 바꿈을 하고 있는 세계랭킹 1위. 잉글랜드의 루크 도널드가 1일(이하 한국시간) 1위자리를 탈환한 가운데 이번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재탈환에 나선다.

로리 매킬로이는 4일부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에서 열리는 미 PGA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지난 달 초 마스터스 토너먼트 이후 휴식을 취했던 매킬로이는 쉬는 동안 저절로 1위에 올라갔다가, 다시 2위로 내려왔다. 1위 경쟁자인 도널드의 성적이 오르락 내리락 했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에는 도널드가 결장하는 대신 매킬로이가 나선다. 매킬로이는 올시즌 PGA투어 4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1회, 준우승 1회, 3위 1회 등 마스터스(공동 40위)를 제외하고는 모두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이유다. PGA투어 닷컴은 필 미켈슨에 이어 매킬로이를 두번째 우승후보로 평가했으며, 그 뒤를 짐 퓨릭과 타이거 우즈가 잇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매킬로이 외에도 뿐만 아니라 타이거 우즈, 필 미켈슨, 리 웨스트우드 등 쟁쟁한 선수들도 출사표를 던져 흥미로운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메이저 대회가 아니면 여간해서 한 자리에서 보기 힘든 선수들이 대거 나서는 셈이다. 이는 다음주 PGA투어 최대상금을 자랑하는 ‘제5의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앞두고 경기 감각을 찾으려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이다.

한국 선수와 한국계 선수들도 6명이 출전한다. 국내에서 열린 발렌타인 챔피언십을 치르고 곧바로 태평양을 건넌 배상문(캘러웨이)를 비롯해 노승열, 위창수, 강성훈과 재미교포 앤서니 김, 존 허가 이름을 올렸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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