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도 중소형주 및 코스닥 종목의 투자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3∼4월 잇따른 중소형주 폭락으로 대형주 대비 밸류에션 갭이 커졌으나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이 마땅치 않고, 1분기 및 2분기 기업실적 개선 전망이 IT와 자동차 등 몇몇 업종을 제외하고는 불투명하다는 것이 이유다.
강신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현재 시점에서 중소형주 투자는 대외변수에 덜 민감하고 실적가시성이 높은 종목을 선정할 필요가 있다”며 “2012년 연간 실적 예상치 및 1분기, 2분기 실적이 모두 개선되는 종목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최근 중소형주는 3월 중순 이후 ▷유럽 재정위기 등 글로벌 대외변수로 인한 투자심리 악화 ▷2012년 대형주 대비 중소형주의 실적 둔화 우려 ▷연초 대선 테마주 등으로 인한 개인 투자자들의 레버리지 확대 후유증 등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성장성은 있으나 실적은 부진한 종목, 안정적이지만 모멘텀이 부족한 종목은 3월에 이어 4월에도 낙폭을 키웠다.
5월 추천종목으로는 우레탄 사업 CAPA확장으로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는 동성하이켐(013450), 네트워크보안 솔루션의 일본 수출 증가를 보이고 있는 윈스테크넷(035510), 스마트폰 시장 성장으로 카메라 모듈 자동검사장비 매출 증가를 보인 하이비젼시스템(126700) 등이 꼽히고 있다.
심형준 기자/cerju@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