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신용보증재단(이하 서울신보)은 이행보증이 필요한 소상공인들의 보증료 부담을 줄이고 신속한 발급을 돕기 위해 서울 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이행보증을 확대 공급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신보는 올해부터 이행보증 전담팀을 강남과 강북, 2개팀으로 확충하고 이행보증 공급목표액을 300억원 이상으로 설정하는 등 지원을 확대한다.

공공기관의 각종 공사, 용역, 물품계약 등을 위한 입찰, 계약을 맺기 위해서는 계약이행 등을 보장하는 이행보증서를 제출해야 한다.

공제조합에 가입 돼있는 기업은 공제조합 보증서를 이용할수 있지만 공제조합이 없는 기업의 경우 보증료가 비싼 민간보증기관을 이용하거나 현금으로 보증금을 납부해야 돼 이행보증서는 기업경영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해왔다. 서울 신보는 이번 결정을 통해 이런 고민을 하는 기업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급목표액도 지난해보다 20여억원 확대했다.

지원대상은 정부ㆍ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계약으로 조달청 나라장터에 공고된 입찰건은 모두 해당된다. 발급가능한 이행보증서는 입찰보증, 계약보증, 차액보증, 지급보증(선급금), 하자보수보증서다. 보증료율은 입찰보증 0.02%, 계약ㆍ차액ㆍ하자보증 연 0.4%, 지급보증 연 0.9%로 타기관에 비해 저렴하다. 서울신보 사이버지점을 통해신청, 발급이 가능하다.

서울신보 이행보증팀 관계자는 “이행보증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업보증 중 57%를 차지할 정도로 기업 경영 안정화를 위해 중요한 보증”이라면서 “‘이행보증이 필요한 기업을 위해 서울신보가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문의는 서울신용보증재단 강남이행보증팀 (3467-3602, 3631), 강북이행보증팀 (2174-5311,5154)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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