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이준석 '문재인 대통령-안철수 경기지사" 두렵다
[헤럴드생생뉴스] 새누리당 이준석(27) 비대위원이 19대 총선에서 낙선한 손수조에 대해 ‘일정한 발언권도 없이 정치적 낭인’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비대위원은 29일 인터넷신문 데일리안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욕을 먹으면서 (정치권에) 들어왔지만 그동안 행동이나 말로 극복할 기회가 있었다”면서 “그러나 손수조씨는 지금 중앙당에 들어오면 말할 기회는 없으면서 까일(비난받을) 기회는 많다”고 말했다. 이어 손씨가 새누리당 전당대회 준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에 대해 “전대준비위원 같은 걸 왜 하는지 모르겠다. 대선 과정에서 손수조씨가 역할을 하려면 중앙 정치를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며 “근데 그게 없으면서 본인은 (벌써부터) 너무 하고 싶어 한다”고 강조했다.

이 비대위원은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점은 손수조씨가 중앙정치를 해보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이번에 지역구에 가 있느라 ‘피크나 클라이맥스’로 트레이닝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는 놓쳤다”며 “대선 때까지는 칼 같이 끊고(활동을 접고) 쉬었으면 하는 생각이 있다”고 충고하기도 했다. 


또 이 비대위원은 박근혜 비대위원장에 대해 “참 신중하다. 한 번 결단을 내리면 약하지 않지만 대권주자라면 결단력을 보여줄 시점들이 있는데 그게 늦을 때도 있다”며 “김형태, 문대성 당선자를 다룰 때 느꼈다. 음성파일을 들어보고, 논문보고 나니 바로 판단 내릴 수 있었는데 절차적인 것을 보다 보니까 타이밍을 놓친 게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서 이 비대위원은 “진 사람들만 있고 이긴 사람은 없는 선거였던 것 같다”면서 “야권은 야권대로 기대한 목표치를 얻지 못했고, 새누리당은 단순 수치상으로는 이겼지만 기존 한계점을 하나도 넘지 못했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비대위원은 12월 대선에 대해선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대법원 판결로 직을 잃게되면) 대선이랑 같이 선거가 치러지기 때문에 관심 받을 것”이라며 “새누리당에 가장 무서운 게 야권에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당선자가 대선후보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경기도지사, 조국 서울대 교수가 서울시교육감으로 출마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