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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철 덕 좀 볼까…올 개통하는 분당선연장선 따라 7300가구 분양
[헤럴드경제=강주남 기자]도로와 전철, 지하철은 집값 형성에 적잖은 영향을 준다. 도로가 뚫리고 지하철역이 들어서면 그 일대의 아파트값은 상승곡선을 그리게 마련이다.

교통이 좋아지면, 수요가 몰려 대형 할인점 등의 편의시설도 자연스레 풍부해지고, 따라서 집값 움직임도 커진다. 수요자들이 많기 때문에 환금성이 뛰어나고 부동산 침체기에도 다른 지역에 비해 집값 하락폭도 적다.

‘길이 뚫리는 곳을 가면 돈이 보인다’라는 말이 재테크를 하다 보면 심심치 않게 들리는 것도 이 이유에서다.

▶분당선 연장선 주변, 올해 7300가구 쏟아진다=올해 최대 교통 호재 이슈는 뭐니뭐니 해도 ‘분당선 연장선’이다. 분당선 연장선은 서울 왕십리에서 강남을 거쳐 분당과 수원으로 이어진다. 이중 선릉~왕십리 구간(6.8km)가 9월에, 기흥~방죽 구간(7.7km)가 연말에 개통될 예정에 따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크다.

이렇게 되면, 수원과 용인은 사실상 강남 생활권에 편입돼 수요 유입이 더 많아지고, 부동산 가치도 한층 더 높아질 전망이다.

부동산 리서치 전문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개통 예정인 분당선 연장선 선릉~왕십리 구간에는 5054가구, 기흥~방죽 구간은 2246가구 등 총 7300가구 물량이 분양중이거나, 분양될 계획이다.

리얼투데이 양지영팀장은 “요즘 부동산시장은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된 만큼 과거처럼 가격 급등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앞으로 신설되는 지하철은 앞으로 준공시점까지 또한 개통 완료 이후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눈여겨볼 단지=동부건설은 용인시 영덕동에 ‘영덕역센트레빌’을 분양 중이다. 전용 84, 101㎡로 233가구로 구성된다. 올해 개통되는 분당선 연장선 영덕역(영통역 전역)이 단지에서 도보 거리에 들어선다. 용인서울간 고속도로와 흥덕나들목, 경부고속도로 수원나들목, 42번 국도 등의 진입이 용이하다. 수원 프리미엄 아울렛, 홈플러스 영통점, 영통 그랜드백화점, 아주대학병원 등 편의시설도 가까이 있다. 영흥공원이 인접해 있고, 조망권도 확보한다. 배후에는 2013년에 완공되는 삼성디지털시티 연구소(R5)가 자리 잡고 있어 수요기반도 양호하다. 분양가는 3.3㎡당 1050만~1130만원으로 계약금 5% 분납, 중도금은 전액 무이자 혜택을 주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 86번지 신갈주공아파트를 재건축 해 ‘신갈 더샵’을 공급한다. 전용면적 64~132㎡ 총 612가구 중 51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분당선 연장선 기흥역과 가깝다. 경부고속도로 및 용구대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교육시설로는 신양초, 관곡초, 신갈중, 기흥중ㆍ고, 구갈중 등이 인접해 있다. 전체 가구의 31%인 195가구가 수원 CC의 조망이 가능하며, 사업지 인근의 근린생활시설과 보정역 인근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이용이 가능하다. 이 밖에 기흥구청, 시립도서관, 청소년 문화원과도 인접해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성동구 왕십리뉴타운1구역에서 ‘텐즈힐’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대림산업과 삼성물산, GS건설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하는 전용 59~148㎡ 총 1702가구 중 60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텐즈힐은 용적률이 낮고 동간 거리가 비교적 넓게 조성되며 왕십리뉴타운 내 가장 넓은 면적이 청계천과 맞닿아 있다.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이 걸어서 8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분당선 연장선 왕십리역도 이용 가능하다.

삼성물산은 강남구 대치동에 청실 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을 5월에 분양 예정이다. 전용 59~151㎡ 1608가구 중 122가구가 일반 물량으로 나온다. 서울지하철 3호선 대치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분당선 연장선 도곡역도 가까이에 있다. 걸어서 10분 거리에 양재천과 도곡공원이 위치한다.

대림산업은 강남구 논현동에 경복 아파트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을 8월에 분양 계획하고 있다. 전용 56~113㎡ 총 376가구 중 49가구가 일반인들에게 돌아간다.

그리고 현대산업개발은 강남구 역삼동에 분양 중인 ‘역삼3차아이파크’를 분양 중에 있다. 전용 59~92㎡로 소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체 411가구이며, 약 81%를 전용 85㎡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하철 2호선과 분당선의 환승역인 선릉역이 단지에서 직선거리로 100여m 떨어져 있어 걸어서 3분이면 갈 수 있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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