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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차 K3 출시 임박, 아반떼 누를까?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기아자동차 포르테 후속 모델인 K3가 오는 9월 드디어 출시된다. K3는 지난해부터 끊임없이 출시 일정이 무성했으나 구체적으로 시점이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반떼가 독보적인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는 준중형급 시장에 K3가 새롭게 강자로 급부상할지 관심이 쏠린다.

K3는 기아차 준중형급 포르테의 후속 모델로, 공식 출시하게 되면 기아차는 K3~K9에 이르기까지 K시리즈로 라인업을 구축하게 된다. 주우정 기아차 재무관리실장은 지난 27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컨퍼런스콜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올해 신차효과로 내수 시장에서도 선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5월에 출시하는 K9에 이어 K3가 9월께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K3는 포르테에서 한층 성능과 디자인을 강화한 모델로, 준중형급에서도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로 개발됐다.

K3는 기아차가 새롭게 내수 시장에서 판매량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3월 기준으로 기아차는 중형급인 K5가 7703대로 모닝(8174대)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반면, 포르테는 1609대에 그쳤다. 쏘나타, 그랜저, 아반떼가 고르게 판매를 이끌고 있는 현대차에 비해 특정 모델에 너무 판매 비중이 쏠린 모양새다. 


특히 준중형급이 중형급과 함께 가장 판매량의 허리를 담당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아차는 K3가 새로운 볼륨모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출시를 앞둔 K9도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주 실장은 “월 2000~2500대 판매를 목표로 잡고 있으며, 현재 출시를 앞두고 3000대가량 사전 예약이 완료된 상태”라고 전했다. 또 “아직 출시일까지 시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사전 계약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오는 5월 2일 예정된 출시 행사는 신차 발표회에선 이례적으로 저녁 시간대에 실시된다. 특히 기아차의 임원진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K9이 기아차 플래그십 모델인 만큼 출시 행사부터 고품격을 강조하겠다는 전략이 엿보인다.

<김상수 기자@sangskim>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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