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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MB정부 ‘말바꾸기’에 “뻔뻔하다”
[헤럴드경제=박혜림 인턴기자]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광우병(소해면상뇌증ㆍBSE) 문제와 관련, MB 정부에 “뻔뻔하다”고 쓴소리했다.

문 고문은 2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광우병 발생하면 수입 중단. 약속 못 지키게 된 게 아니라 애초에 거짓말로 국민을 속였다”면서 “그런데 사과도 않고 왜 이렇게 뻔뻔할까”라며 지난 2008년 당시 광우병이 발생하면 수입을 중단하겠다고 약속했던 MB 정부의 ‘말바꾸기’를 비판했다.

문 고문은 또 “그때 그때 거짓말로 상황을 모면하는 MB 정부의 행태가 거듭되다보니 분노 조차 약해지는 것 같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문 고문의 이같은 발언은 당의 입장과 다르지 않은 것.

이날 문성근 민주통합당 대표 권한대행은 광우병 사태에 대한 정부의 태도를 놓고 “지금 정부는 국민께 거짓말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며 MB 정부의 행동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한편, 정부가 광우병 발생과 관련해 미국 측에 요청한 질의서에 대한 답변이 이날 오전 10시께 도착한 상태로 곧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질의서에는 소의 나이ㆍ발생장소ㆍ발견 경로ㆍ정형과 비정형 여부를 포함한 총 12가지 질문이 담겨있다.

또 정부는 이같은 자료와 상관없이 현지 조사단을 파견할 것을 결정했고 앞으로 광우병 관련 대책반을 가동해 매일 중요 내용을 브리핑 한다는 방침이지만 광우병 발생에 대한 논란은 쉽사리 가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mne19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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