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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제철 1분기 영업이익 절반으로 ’뚝’.. 1566억원 달성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현대제철이 철강경기 악화로 인해 올 1분기 영업이익이 반토막났다.

현대제철은 2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2012년도 1분기 경영실적 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현대제철의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인 3조5503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49.4% 급감한 1566억원을 달성하는데 그쳤다. 순이익도 39% 줄어든 1575억원에 불과했다.

현대제철은 정기 대보수와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1분기 제품 생산량이 394만t으로, 전 분기보다 4% 줄었다. 판매량 역시 394만8000t으로, 5.4% 감소한 수준이다. 다만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서는 각각 1.4%, 2.0% 증가한 수치다.

현대제철은 1분기에는 실적이 다소 부진했지만 2분기에는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건설 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데다 신차 효과에 따른 자동차 시장의 회복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현대제철은 2분기 매출액이 1분기보다 7% 늘어난 3조8000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제철은 또 수익성 향상을 위해 올해에도 극한의 원가절감을 지속할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1분기에만 1060억원의 원가를 절감하는데 성공했으며, 올해에는 총 4500억원을 절감한다는 목표를 세운 상태다. 특히 H형강 생산설비를 합리화하고 가열로 연료를 LNG로 전환하는 등 기존공장의 합리화를 통해 생산성과 회수율을 모두 향상시키고, 제품 경쟁력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현대제철은 신강종 개발을 지속해 고강도 섀시용 강판 및 액슬하우징용 열연강판, 크랭크샤프트용 특수강 등의 자동차용 제품을 이미 개발했다. 또 극저온 LPG선용 TMCP강, 고강도 해양구조용 API강재 등 맞춤형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완료했다. 차세대 초고강도 자동차 강판도 선행 개발해 올해 열연 35종, 후판 28종의 개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오는 2013년 9월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3고로는 올해 투자계획 1조4662억원 중 1분기까지 2852억원의 투자비가 집행돼 현재 종합공정률 27.8%를 기록하고 있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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