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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제에서 취업 특강하는 新 대학가 풍속도

축제 기간에도 취업준비…취업 멘토링 등 취업 프로그램 진행하는 대학 늘어


대학가의 축제 풍경이 변화하고 있다. 먹고 즐기기 위한 주점이나 체육대회, 운동권 학생들이 중심이 되는 사상 전파 등에서 벗어나 인권옹호 행사, 사회봉사 프로그램, 청년문화축전 등 많은 학생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만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등장한 것.


특히 극심한 취업난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대학생들을 위해 축제 기간 동안 취업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학교들도 눈에 띈다. 소위 잘가나는 취업교육 전문가들을 초빙해 취업특강을 실시하는 대학이 있는가 하면 청주의 한 사립대 경영학과의 경우 MT장소인 놀이동산 리조트에 취업교육 전문가를 초빙해 취업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많은 학생들은 기존 놀이문화 중심의 대학 축제가 취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유익한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연세대에 재학 중인 정다훈 학생(23)은 “대학 축제는 연예인이나 술을 빼면 남는 게 없는 행사라고 생각해서 참여한 적이 별로 없었다”며 “취업과 관련된 행사가 진행되면서 자연스레 학교 축제에 관심이 생기게 되었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이러한 대학 축제의 변화들이 학교와 학생 간의 ‘소통’의 통로 역할을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반값 등록금’, ‘학교수익의 학생 환원’ 등의 문제가 이슈화되면서 신뢰를 잃었던 대학이 여러 취업 행사들을 통해 학생들과의 관계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것.


이러한 현상과 관련해 취업교육 전문기업 ㈜잡매치 김성욱 대표는 “요즘 젊은이들의 주요 관심사가 취업인 점을 감안할 때, 학생들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행사는 학교 당국과 학생들과의 관계를 재정립해 가는 과정으로 본다”며 “이러한 행사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등록금 인하의 또 다른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성욱 hr114@naver.com
現 ㈜잡매치 대표이사, 한국취업성공연구소 소장, 네이버『취업특강』카페 취업멘토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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