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세원셀론텍(대표 장정호)은 중동에서 225억5000만원 규모의 반응기(Reactor) 공급권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급계약 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9.4%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2013년 9월 28일까지다. 세원셀론텍의 수주액은 이달까지 1200억원에 이른다.
세원셀론텍이 공급할 반응기는 사우디 주베일산업단지에 건설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프로필렌옥사이드(PO) 생산 플랜트에 주요기기로 공급될 예정이다. 공사는 미국의 엔지니어링업체 포스터휠러 사가 맡고 있다.
자동차 내장재 등 산업용 부품소재 생산에 사용되는 기초원료인 PO를 생산하는 이 플랜트는 과산화수소(HP)를 이용한 공법을 적용, 기존 생산기술과는 달리 고농도 폐수나 염소 부산물을 발생시키지 않는 친환경 설비다.
세원셀론텍 관계자는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시장에서 경제성이 높고 친환경적인 공법을 채택한 플랜트의 신증설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수주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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